(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녀가 마음 고생한다.
8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14회에서는 25세 동갑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전해진다.
과거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두 사람은 졸업 후 연락이 끊겼다가 우연히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학창시절 서로 짝사랑했다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스튜디오를 풋풋함으로 물들인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자취집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과격하게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다. 겁을 먹은 고민녀는 신고를 하려 하는데, 웬일인지 남자친구는 입고 있던 옷을 벗으면서 허둥지둥 다른 물건들을 챙긴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현재 입고 있는 옷은 물론 그동안 고민녀와 만나면서 착용했던 옷, 시계, 가방 대부분이 친구들에게 빌린 물건이었다고. 이에 주우재와 한혜진은 "외출 전에 무조건 친구 집에 들르나", "거의 옷 가게 수준이다"라며 황당해 한다.
빌린 지 몇 달 됐다는 남자친구의 이야기에 고민녀는 우선 사과부터 하라고 말하지만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대신 사과를 부탁한다. 이런 남자친구 모습에 김숙과 곽정은은 "갑자기 짜증난다", "여자친구한테 뭘 이런 걸 시키냐"라며 분노한다.
이후 동창들 사이에서 고민녀와 남자친구가 사귄다는 소문이 나고, 고민녀는 친구들에게서 연락을 받는다.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민폐를 끼치고 다녔다고 폭로하는데, 남자친구는 모두 사정이 있었다며 평판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해 고민녀를 답답하게 만든다.
이에 서장훈은 "저걸 왜 빌려 주냐. 내 옷 맞는 사람도 없겠지만 맞는다 하더라도 빌려주는 거 싫다"라며 질색하고, 김숙은 "20대 때는 친구들끼리 옷 많이 빌린다"라고 반박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런 남자친구의 모습조차 새 발의 피였다고. 이후 남자친구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자 MC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만다.
'연애의 참견 시즌3' 114회는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