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선예가 원더걸스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넷째 여부에는 '남편이 공장문을 닫았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10살, 7살, 4살 딸을 둔 선예는 '만약 막내가 아이돌을 꿈꾼다면 뭐라고 할 것 같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고 실력적으로 재능이 있는지 보겠다. 그리고 밀어줄지 아니면 현실감 있게 이야기를 해 줄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 그해 10월 첫 딸 은유 양을 낳았다.
선예는 첫째 딸을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가정 출산을 했다는 이야기에 "시집을 가고 바로 아기가 생겼다. 그런데 캐나다는 우리나라처럼 조리원 시스템이 있지 않다. 익숙하지 않은 곳인데 병원이 낯설었다. 처음으로 애를 낳는 모든 걸 낯선 곳에서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차라리 집이 낫겠다. 옛날 어머님들은 집에서 낳으셨는데'라는 생각에 집에서 낳게 됐다"고 밝혔다.
'첫째 아이를 집에서 낳고 품에 처음 안았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신동엽의 질문에는 "경험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서 갑자기 생명이 내 눈앞에 보이는 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이게 생명이구나' 가슴이 벅찼다"고 회상했다.
2016년 둘째 하진 양, 2019년 셋째 유진 양까지 세 자녀를 둔 선예. '넷째를 낳고 싶은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남편이 공장 문을 닫아서 여기서 그만하게 됐다. 딸 셋으로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동안 노동 강도가 너무 세서 문을 닫으셨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예는 최근 tvN '엄마는 아이돌'로 10년 만에 가수로 컴백하며 팬들의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다. 신동엽이 '팬들은 원더걸스 다시 한번 뭉치면 어떨까 싶을 텐데'라고 묻자 "잘 맞는 좋은 때가 있으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