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홍성흔 딸 화리가 진심 담긴 아빠의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전주 대비 1.1% 상승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성흔이 딸 화리의 생일 파티를 열어준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날 밤 학원에서 늦게 귀가한 화리는 엄마 김정임에게 아침에 깨워 달라 부탁하고는 새벽까지 시험 공부를 했다. 그러나 김정임은 아침 식사를 준비하느라 이를 깜빡 잊었고, 늦잠을 잔 화리는 엄마에게 짜증을 냈다. 이를 지켜보던 홍성흔이 “언제까지 엄마가 챙겨야 돼?”라며 “공부하는 게 벼슬이야?”라 버럭 소리치자 시험을 앞두고 예민해진 화리도 팽팽하게 맞서면서 집안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후 화리는 시험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엄마에게 “아빠는 왜 나한테 화를 내?”라면서 이날이 자신의 생일인 것도 모르는 것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정임은 홍성흔에게 화리의 생일임을 알려주었고 이를 들은 홍성흔은 당황했다. 그동안 생일을 챙겨준 적이 없다며 미안해하던 홍성흔은 “뭔가 특별한 걸 해 주고 싶은데”라 했고 생일 파티를 위해 화리와 친구들을 글램핑장으로 초대했다.
글램핑장에 먼저 도착해 주변을 꾸미고 고기 구울 준비를 마친 홍성흔은 화리 일행이 도착하자 반갑게 맞이했다. 홍성흔은 혼자 고기를 굽는 동시에 아이들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고 화리는 아빠 덕분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식사가 끝나자 홍성흔은 화리에게 손편지를 건넸고, 화리는 “사랑하는 딸 화리에게”로 시작하는 아빠의 편지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화리가 울먹이며 편지를 읽는 동안 홍성흔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화리는 인터뷰를 통해 아빠의 진심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는 아빠에게 좀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