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4 17:54
▶진중권, 조용기 목사 독설에…"옳은 소리다" vs "인권모독" 논란
진보논객이자 문화평론가인 진중권이 "일본 대지진은 하나님을 멀리한 탓" 이라거 말한 조용기 목사에게 독설을 퍼부어 화제다.
14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정신병자들이 목사질을 하고 자빠졌으니"라며 "더 큰 문제는 저런 헛소리를 듣고 '아멘, 할렐루야' 외치는 골빈 신도들"이라며 맹비난을 했다.
또한 "저런 건 종교가 아니라 집단 히스테리다. 치료를 요하는 정신의 질병"이라며 특정 종교에 대해서 독설을 퍼부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통쾌하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다", "오랜만에 옳은 소리 하셨네요. 짝짝짝", "우월주의로 똘똘 뭉친 기독교"라며 진중권을 옹호하고 있다.
그러나 진중권의 독설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명백한 인권모독이다", "한 종교집단의 수장으로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다. 이를 두고 논란거리를 만드는 언론이 문제다", "진중권이 말이 맞지만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정신병자란 말인가. 진중권은 당장 사죄하라" 등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해당 매체는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하자 이를 두고도 진중권은 "할렐루야, 하나님이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기사 내용 중 '일본의 지진은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는 대목이 밤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아멘"이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여왕의 귀환' 연기…김연아 측, "ISU발표 기다리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1년 만에 복귀하는 무대로 관심을 모았던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대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세계선수권대회가 강진의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원래 ISU와 일본스케이팅연맹은 대회 강행을 위해 움직였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연기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금일 오후 성명을 통해 대회 연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ISU와 일본스케이팅연맹은 대회가 열리는 도쿄요요기국립체육관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 "대회 개최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워전이 폭발하면서 대회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3일에는 진도 6.2의 여진이 일어나고 이에 따른 쓰나미도 발생하면서 지진 여파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독일 빙상경기연맹은 선수 파견을 철회하겠다고 밝혔고 유명 피겨 스케이터들은 대회 강행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여론의 방향이 대회 취소쪽으로 흘러가자 ISU는 "14일 저녁(한국시각) 이번 대회 개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와 곽민정(17, 수리고)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현재 우리 측도 ISU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는 금일 저녁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대회 출전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이고 ISU의 결정을 보고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현재 이번 사건과는 관련없이 예정된 훈련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19일 출국 예정인 곽민정의 스케줄도 아직 변경된 것은 없다"고 덧붙었다.
ISU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저녁, 이번대회 개최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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