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김재중이 케이윌에 이어 경솔한 행동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하루만에 또 불거진 선거법 위반 논란이 황당하기까지 하다.
김재중은 5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이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를 통해 이날 진행된 사전 투표 인증샷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재중이 기표소 내에서 촬영한 투표 용지가 담겼다. 김재중은 여기에 '우리 모두 투표해요' '투표 완료'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추가로 붙여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유권자들은 4일과 5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와 9일 사전투표 시 기표소 내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특히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후 김재중은 투표 용지를 촬영한 이 사진을 빠르게 삭제하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케이윌도 4일 사전 투표 용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케이윌은 "저의 무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불과 하루만에 똑같이 되풀이된 연예인들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다수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가 큰 파급력을 가진 만큼 더욱 조심했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려는 이들의 의도는 충분히 느껴진다. 하지만 그저 인증샷 남기기에 급급해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이 반복되는 일은 경계해야 함이 마땅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재중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