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딸 홍화리와 갈등을 빚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홍화리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화리는 아침에 깨워달라고 부탁했고, 김정임은 요리를 하느라 시간을 보지 못했다. 홍화리가 부탁한 시간보다 두 시간이 지났고, 홍화리는 뒤늦게 일어나 화를 냈다.
홍화리는 "나 안 깨우면 어떻게 하냐. 오늘 시험이라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한다고 하지 않았냐. 당연히 깨워줄 줄 알았다"라며 툴툴거렸다.
홍성흔은 "너 너무한 거 아니냐. 엄마 고생하는 거 안 보여? 왜 엄마한테 뭐라고 해. 너 몇 살이야? 언제까지 엄마가 챙겨야 해"라며 발끈했다.
홍화리는 "깨워준다고 했는데 안 깨워주니까 화가 난 거잖아. 늦게까지 공부하다 피곤하면"이라며 쏘아붙였고, 홍성흔은 "공부하는 게 큰 벼슬이냐"라며 화를 냈다.
홍화리는 "벼슬이지. 아빠가 앞으로 나 깨워줄래?"라며 물었고, 김정임은 "학교 가는 시간이면 정확하게 엄마가 깨웠지. 오늘은 시험 보러 가는 날이니까 알아서 일어날 줄 알았다. 늦었으면 빨리해서 빨리 가라"라며 만류했다.
이후 홍성흔은 "정말 이해가 안 됐다. 우리가 이렇게 케어하면서 안 깨웠다고 불만을 들어야 하는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