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김재중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용지 인증샷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김재중은 5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이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를 통해 이날 진행된 사전 투표 인증샷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김재중이 기표소 내에서 촬영한 투표 용지로, 그는 이 사진에 '우리 모두 투표해요' '투표 완료'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유권자들은 4일과 5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와 9일 사전투표 시 기표소 내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특히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후 김재중은 투표 용지 사진을 삭제하고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전날 가수 케이윌이 사전 투표 용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뭇매를 맞은 바. 케이윌은 "무지로 인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케이윌 사례를 반면교사 삼기는커녕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한 김재중 역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재중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