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블락비 태일이 '더블 트러블' 파이널 경연에서 최고의 엔딩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왓챠 오리지널 음악 예능 ‘더블 트러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태일은 1차 경연에서 만났던 공민지와 한 번 더 팀을 이루며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디어 회의에 앞서 태일은 공민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 머리띠, 풍선 등 다양한 아이템을 챙겨와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서툴지만 정성 가득한 생일 파티에 공민지가 감동을 받자 태일은 “민지가 조금 울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3세대 아이돌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준비하게 된 두 사람은 마지막 무대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가운데, 태일은 이번 무대를 위해 최대치의 동선을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본 무대에서 태일은 달이 뜬 초록빛의 정원에 등장해 한 편의 동화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태일과 공민지의 ‘오늘부터 우리는’은 어쿠스틱 기타로 감미롭게 시작해, 섬세한 안무가 돋보이는 댄스 브레이크 뒤 포크록 발라드 분위기로 전환되며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노래가 끝나자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 함께 만든 손하크를 깨무는 모션으로 귀여움까지 더해 반전 매력을 안기며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태일은 20대, 30대, 40대까지 전 세대의 픽을 받아 ‘더블 트러블’로 거듭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민지와 함께 한 첫 번째 경연 ‘말하자면’ 무대와 함께 파이널 경연까지 ‘더블 트러블’을 받아, 인연인 것 같다. 정말 기분 좋게 발 뻗고 잘 수 있겠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태일이 공민지가 함께 한 ‘오늘부터 우리는’은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왓챠 '더블 트러블'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