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3.05 10:47
그래도 아내는 굴하지 않고 “41살이면 아직 젊은데, 적당한 로맨스는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설거지할 때 백허그나, 벽치기 키스도 좀 해 봤으면 좋겠다”고 로맨틱한 소망을 밝혔다. 이에 남편은 “아내는 드라마의 같은 장면을 계속 돌려보고는, 내가 드라마 남자 주인공과 똑같이 하기를 원한다”고 한숨을 쉬며 “그 남자배우들과 저는 퀄리티가 다른데...”라고 자폭해 MC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부부의 ‘동상이몽’에 MC 양재진은 ‘유부클럽’ 홍진경 안선영 송진우에게 “설거지할 때 백허그 같은 거 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안선영은 “백허그 하면 당장에 ‘엘보(팔꿈치)’ 공격 나간다”며 “이 어려운 시국에 남편이랑 거리두기 안 하시는 분들...질본에 신고할 거예요”라고 ‘현실 부부’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만난 지 21년, 인생의 반을 넘게 함께한 41살 동갑내기 부부 이상준, 송혜리의 로맨스를 둘러싼 양보 없는 설전은 토요일 오후 11시 SKY채널과 채널 A에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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