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케이윌이 사전투표 기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한 데 대해 사과했다.
케이윌은 4일 오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금일 오전 SNS를 통해 사전투표 후 업로드했던 게시물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의 무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돼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행동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케이윌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당일인 이날 사전투표 참여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기표소 안에서 촬영된 투표용지로, 누리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유권자들은 4일과 5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와 9일 사전투표 시 기표소 내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특히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독려 의도는 알겠는데 경솔했다" "좀 더 생각하고 행동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따라할까 무섭다" 등 케이윌의 섣부른 행동을 지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케이윌은 자신이 올렸던 투표용지 인증샷을 빠르게 삭제한 뒤 "깊이 반성 중"이라고 사과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케이윌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