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음콘협이 ESG 시대를 맞아 케이팝 산업에 대한 오해 불식을 촉구하고 새로운 역할을 조명했다.
케이팝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케이팝의 화제성으로 인해 케이팝 관련 이슈는 상당히 크게 비칠 때가 많다”며 ESG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케이팝 산업에 대한 오해 불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작년 관세청 자료 기준 국내 음악 수출액은 약 2천 624억원이고, 가온차트 데이터로 분석했을 때 국내판매량과 해외판매량의 비율이 평균적으로 5:5이므로, 전체 음반 시장은 약 5천억 대 시장규모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2020년 기준 국내 애완동물 푸드시장(총 1조 5천억 원) 중 5천억 원 이상을 차지하는 개 사료 시장과 유사한 시장 규모이다.
최광호 사무총장은 “이처럼 케이팝 산업은 전체 탄소 배출량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이나 에너지 산업에 비해 한없이 작은 규모임에도, 화제성으로 인해 환경 오염의 주된 요인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오해 불식을 촉구했다.
덧붙여 “이러한 케이팝이 가진 화제성 활용해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탄소 배출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공론화하여 지속가능성에 관한 계획을 범세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케이팝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조명했다.
음콘협은 앞으로 기획사, 아티스트, 팬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