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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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부블레 "'댄싱 가이' 김지광, 다음 공연 때 춤 춰주길"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3.04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캐나다 출신 가수 마이클 부불레와 그의 내한공연 당시 엄청난 춤을 선보인 김지광씨가 7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3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월드스타 내한공연 무대서 막춤 춘 한국 청년, 해외토픽 7년만에 만남 성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화상 인터뷰로 모습을 비춘 마이클 부블레는 7년 전 내한공연 당시 춤을 췄던 김지광 씨를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기억한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가 객석에서 나와서 (복도 쪽에서) 춤추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는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 친구 무대로 불러서 모두와 함께 공유해야겠다'고 생객했다"고 답했다.

즉흥적으로 꾸며진 무대임에도 완벽한 무대가 나온 것 같다는 평에 그는 웃으며 "무언가를 매우 즐길 때, 또 그게 진심일 때 그 환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웃음과 행복은 전염된다. (매일 밤) 공연에서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 저 역시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발매된 신곡을 소개한 그는 이후 김지광 씨가 모습을 비추자 그를 알아보고 활짝 웃어보인 뒤 "그 춤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광 씨는 "물론이다. 항상 가족들과 함께 영상을 즐겨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춤을 다시 춰줄 수 있느냐는 부블레의 부탁에 김지광 씨는 "여기가 회의실이라 춤을 추기는 어렵고, 다음에 한국 다시 오시면 그 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클 부블레는 "다음 무대 때 기억해놓겠다"고 덧붙였다.

김지광 씨는 마이클 부블레에게 "당신의 노래는 어딘가 따뜻하다. 마치 내게 직접 말해주는 것 같고, 그런 느낌들은 아마도 당신의 곡에 대한 애정이 듣는 이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와서가 아닐까"라고 미리 준비해둔 질문을 영어로 했다. 이에 마이클 부블레는 "참 아름다운 질문이다. 그 말들이 의미있는 건 바로 팬들 덕분"이라며 "전 정말로 당신들을 사랑한다.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당신이 '마치 내게 직접 말하는 것 같다'고 느낀 건 제가 정말 당신에게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곡을 할 때 자신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시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 언제나 제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 언제나 '내가 느낀 것'에서 비롯된다. 내 삶에 대해서 말이다"라며 "내 노래들이 진심이기 위해서는 내가 느낀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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