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어쩌다 사장2' 조인성은 이광수의 정체성 고민에 대해 언급했고, 이후 출연진들은 이광수에게 폭풍 칭찬을 이어가며 기립 박수를 쳤다.
3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서는 부엌 담당 조인성과 김우빈, 이광수가 손발을 맞춰 협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영업 첫날의 마무리로 '도치알탕국수'를 메뉴로 식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조인성은 "꼭 오랜만에 놀러온 기분이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차태현은 "저번에 마지막날 분명히 일년전에 똑같은 생각을 하고 마지막날 '죽어도 이건 아니다'라고 했는데 왜 다시 여기 와있지?"라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공감하며 "(일 년 새) 까먹고 망각했다"고 전했다.
차태현 "이게 흡사 그런건가? 엄마들이 아이 낳을 때 첫째 낳고 그렇게 아프다고...그런데 둘째 낳으면서 또 생각한다고 한다. '아 맞아 이거였구나' 그거랑 이거랑 비교할 순 없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뉴에 대해 고민했다. 임주환은 "새우 튀김 가능해요 오히려 금방 익는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오징어 튀김은 안되냐"고 물었고 임주환은 "오징어튀김은 생물이 있어야 되는데"라고 답했다.
조인성 "오징어 있잖아"라며 이광수를 가르켰고, 어류로 변해버린 인간을 연기했던 이광수를 연상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차태현은 "아니 쟤는 물고기지"라며 "광수가 대가리가 물고기였나?"라고 물었다. 이광수는 "아무리 생선이라도 대가리라니"라며 반박했고, 조인성과 차태현은 "생선은 대가리다"라고 답했다. 이광수는 "상체가 생선이라고 하자"고 말했다.
임주환은 "오징어는 아니었잖아 생선..자꾸 헷갈린다"고 전했고, 이광수는 이에 발끈하며 "이 형 왜 이래, 뭐가 헷갈려 오징어 등장 자체를 안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를 이어가던 조인성은 "얘는 어려운 연기 진짜 많이 한다. 옛날에 술 마실 때, 광수가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다"라며 "정체성이 흔들려서라기 보다는 외부 사람들은 예능인 배우 구분 지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인성은 "하이브리드다. 내가 뭐라고 평가하는건 아니지만 이광수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며 폭풍 칭찬을 이어갔다. 이에 모두 "만능 엔터테이너다"라며 기립박수를 치며 공감했다.
이광수는 부끄러운 듯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고, 차태현은 "광수가 요새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해서 좋다"고 전했다.
사진=tvN '어쩌다 사장2'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