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이승기가 '1박 2일'과 '한 번쯤 멈출 수밖에'를 비교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이선희, 이금희가 이승기와 함께 목포 여행을 떠난 가운데 '1박 2일'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세 사람은 영화 '1987'의 배경지 목포 시화마을을 방문했다. 이승기는 "(이선희 선생님과) 처음 만났을 때가 고등학생이었다"며 "옛날 느낌을 내기 위해 교복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선희와 이금희 또한 교복으로 환복했다. 불량학생에 빙의해 "뭘 씹어야겠다" 이선희의 말에 이승기는 건어물을 가리키며 "이거라도 씹으실래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셋은 뽑기에 도전했다. "나올 때까지 뽑겠다"는 이금희에 이승기는 "돈이 없어서 그건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옛날 슈퍼를 재연한 가게에 들어선 이선희는 추억의 담배를 보고 반가워했다. 이승기가 "담배도 안 피우시면서"라고 일침을 날리자 이선희는 "예전엔 어른들이 아이한테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 다녀오면 용돈을 줘서 심부름을 자원했다. 너무 그립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케이블카에 탑승한 셋은 풍경을 보고 감탄했다. 이금희는 이승기에게 "'1박 2일'도 하고 예능을 많이 하지 않았냐"면서 "그래도 '한 번쯤'이 제일 낫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승기는 "'한 번쯤'에서는 풍경을 보고 느낄 수 있다"면서 "'1박 2일'은 그럴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놈이 또 날 배신하는지'에 대한 생각 뿐"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식당을 찾은 이선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하며 시니어와 주니어를 다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니어들은 '밥을 먹어야 일을 하지'라고 생각한다"면서 "반면 주니어들은 밥을 안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호랑 저녁을 같이 먹어본 적 없다. 민호는 스타일을 중요시 여긴다. 옷태가 안 난다고 밥을 안 먹는다"며 위너 송민호를 언급했다.
이어 이선희가 "그런데 점점 승기가 시니어가 되고 있다"고 하자 이에 이승기는 "저는 주니어 때도 잘 챙겨 먹었다"고 발끈했다.
사진 = KBS 2TV '한 번 쯤 멈출 수밖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