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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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 임사라 변호사, 편견 반박 "내가 금수저라고?" [전문]

기사입력 2022.03.04 04:3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지누의 아내인 임사라 변호사가 금수저 편견을 바로잡았다.

임사라는 3일 개인 SNS를 통해 "스물넷 사회초년생 직장인 시절"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20대 초반 임사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손가락 브이(V)를 그리며 해맑게 웃는 앳된 얼굴이 인상적이다.

임사라는 이어 "내가 금수저 입에 하나 물고 나와 말하기 처음부터 변호사 될 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은 완전히 그 정반대"라며 "나는 소위 개천에서 뭐난다고 하는 케이스랄까"라고 털어놨다.

또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나는 고등학생 때까지 집 안에 화장실이 없었다. 저소득층으로 학비면제를 받았고 이마저도 다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을 벌어야 했기에 졸업 학기인 만 23살에 중소기업에 취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사라와 지누션의 지누는 지난해 3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하 임사라 글 전문.

스물넷 사회초년생 직장인 시절...

내가 금수저 입에 하나 물고 나와 말하기 처음부터 변호사 될 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은 완전히 그 정반대다.

오늘도 마음 한 켠 헤매고 있을 것 같은 20대 취준생이나 제2의 삶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내가 변호사가 된 과정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나는 소위 개천에서 뭐(?...용까지는 아니라) 난다고 하는 케이스랄까? 여튼 그랬다.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난 고등학생 때까지 집 안에 화장실이 없었다.

(80년대가 아니다. 2000년대 초반이다) 저소득층으로 학비면제를 받았고 이마저도 다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했다.

대학에 가서는 한 번도 등록금을 낸 적이 없고 대학원 진학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돈을 벌어야 했기에 졸업 학기인 만 23살에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홍보회사에 들어갔는데, 당시 회사 생활은 말그대로 핵불닭볶음면에 스프 2개를 추가한 맛이었다. 한 달에 350시간씩 일을 했으니

사진=임사라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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