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T1과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오펠리아' 백진성, '리헨즈' 손시우가 등장했고 T1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나왔다.
1세트에서 젠지는 레넥톤, 리신, 코르키, 직스, 레오나를 골랐다. T1은 제이스, 신짜오, 르블랑, 징크스, 노틸러스를 픽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라인전이 펼쳐졌다. 8분 경 T1이 먼저 뭉치면서 전령을 쳤고 리헨즈를 터트리며 쉽게 전령을 가져갔다. 반대로 젠지는 첫 바람용을 챙겼다.
오너는 미드에 전령을 풀며 1차를 거세게 압박했고 동시에 탑에서는 제우스가 도란을 솔킬 내기도 했다. 계속되는 눈치 싸움이 펼쳐졌고 오너는 적 블루 진영으로 침투, 먼저 죽었지만 T1의 빠른 합류에 리헨즈도 당했다.
두 번째 마법 공학 용 등장 직전, T1은 탑에서 도란과 리헨즈를 잡고 전령으로 회전했다. 반면 젠지는 두 번째 용과 봇 1차를 파괴했다.
T1은 속도를 더욱 냈다. 봇에 전령을 풀며 2차까지 손쉽게 차지했다. 기세를 탄 T1은 성장 차이를 앞세워 쵸비와 도란을 끊었고 미드에서는 페이커가 2차 공략에 성공했다.
22분 경 T1은 탑 2차를 압박하며 피넛을 터트렸고 그대로 바론으로 직행했다. 바론을 치면서 젠지의 역공을 가뿐하게 막아낸 T1. 킬 차이를 쭉쭉 벌렸다. 젠지도 끝까지 바론을 막아내며 미드 1차를 밀어냈다.
T1은 네 번째 용을 먹고 도란과 리헨즈를 잡아냈다. 곧바로 바론쪽으로 회전한 T1은 정글러 피넛까지 정리하고 바론을 드디어 차지했다. 이제 T1에게 남은 건 진격이었다.
T1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3라인을 공략했고 미드, 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대로 쌍둥이를 터트린 T1은 젠지의 이니시를 막고 게임을 끝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