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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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인' 이재현이 보여준 스타성, 김재혁이 보여준 가능성

기사입력 2022.03.03 15:4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두 신인이 첫 연습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신인 2명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1차지명 신인 이재현이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2차 2라운더 김재혁도 3번타자 좌익수로 이름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강렬했던 것은 역시 이재현이었다. 이날 이재현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데뷔전 세 타석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여기에 안타-홈런-2루타로 3안타 경기까지 만들어내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현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김지찬과 키스톤 콤피 호흡을 맞춘 이재현은 3회와 4회 깔끔한 병살 플레이로 팀 실점을 막았고, 유격수로 자리를 옮긴 6회말엔 다이빙 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같은 날 데뷔전을 치른 김재혁도 안타를 신고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회말 2사 2,3루 상황서 깔끔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쓸어 담았다. 

다만 3회초 좌익수 수비에서는 낙구 지점 포착에 실패하며 실점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지만, 중견수로 자리를 옮긴 8회초엔 강한 어깨로 태그업한 주자를 잡아내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 세대교체를 점진적으로 추진 중인 삼성은 이들을 향한 기대가 크다. 캠프에서도 공수주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장 중이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첫 실전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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