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싱어게인2' 제작진이 코로나19 상황 탓 힘든 제작 기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JTBC '싱어게인2'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달 28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고, 김기태가 우승, 김소연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들과 함께 TOP6에는 윤성, 박현규, 이주혁, 신유미가 이름을 올렸다.
'싱어게인2' 윤현준 CP와 채성욱 PD는 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상황. 윤현준 CP는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고수들이 많이 지원을 했고 TOP 10을 뽑았을 때 놀라기도 했다. 작년에 비해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했다. 그런 게 구현이 돼서 다른 오디션과의 차별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는 말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채성욱 PD는 "시즌1에 비해 참가자들의 장르가 다양해진 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참가자들의 수준도 상향평준화가 됐다. 누가 우승할지 모르겠고 누가 톱10에 갈지 모르겠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생각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싱어게인2'를 되돌아봤다.
무사히 종영했지만 '싱어게인2'는 제작 과정에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다. MC 이승기와 심사위원 규현이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 방송 및 제작 일정에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에 윤현준 CP는 "어려움이 많았다.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코로나부터 저희가 피해갈 수 없는 일들이 마지마겡 발생하기도 해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마지막 파이널까지 무사히 마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채성욱 PD는 "코로나 이슈도 있었고 준비하는 게 순탄치 않기도 했는데 큰 사고 없이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무명가수 분들이 지원을 해주고 진심으로 프로그램에 임해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승자인 김기태도 프로그램 진행 도중 코로나19에 확진 됐다고. 윤현준 CP는 "알려지진 않았지만 김기태 씨도 코로나19에 확진됐었다"며 "마지막 경연을 앞두고 이틀 전에 격리 해제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목이 안 좋아지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마지막 무대를 했다. 심사위원이 그 스토리에 영향을 받으면 안 되기 때문에 심사위원도 모른 채로 평가를 했다. 그게 안쓰럽기도 하고 무사히 마치긴 했지만 아쉽기도 했다. 이런 기억이 남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