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엄마'(Umma, 감독 아이리스 K. 심)의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은다.
지난 2일(한국시간) 소니 픽쳐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엄마'의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아만다(산드라 오 분)가 자신의 딸(피벨 스튜어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것도 잠시, 정체불명의 한 남자(톰 이)가 찾아와 "네 엄마가 돌아가셨다"면서 "이 가방 속에 있는 한, 엄마 한은 더 커질 거다"라고 아만다에게 경고했다. 이에 아만다는 집에서 나가라고 하지만, 남자는 "도대체 어떤 딸이 자기 엄마를 버리고 떠나느냐"고 말하며 길을 나섰다.
아만다는 가방에 있던 어머니의 영정사진과 유골함을 보며 착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딸에게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몇몇 한국인들은 삶의 고난이 그들의 조상들에 의해 고통받는 공간에 의해 야기된다고 믿는다"고 설명한다. 결국 이 문제를 두고 딸과의 갈등을 이어가는 아만다는 이후 자신을 둘러싼 정체불명의 현상들을 두고 딸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독특하게도 '엄마'라는 단어를 그대로 음차한 'Umma'라는 제목을 쓴 '엄마'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아이리스 K. 심의 12년 만의 신작이며, 극 영화로는 첫 장편이다. '스파이더맨', '이블 데드'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레이미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았으며, 아이리스 K. 심은 각본까지 맡았다.
한편, '엄마'는 3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사진= '엄마' 예고편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