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황대헌이 BTS RM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연했다.
"오늘 누구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냐"는 MC의 질문에 황대헌은 "내가 제일 활약할 것 같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윤기 형의 활약을 많이 기대하시는데 가끔 재미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편한 분위기에서는 진짜 재밌는데 초면이라 긴장된다"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안영미는 "오늘만 보고 말 사람들"이라면서 "막 하셔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황대헌은 또한 '치킨 연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이없는 실격 처리에 대해 언급하며 "안 좋은 일이 있고나서 빙상 연맹 회장님이 저희의 사기를 높여주시려 노력했다"면서 "치킨을 평생 먹으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황대헌은 시상식에서 회장님과 포옹을 하며 "약속 지키셔야 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대헌은 "치킨 쿠폰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치킨 광고 멘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너무 바삭한데"라며 발연기를 시전했고, 그와 함께 '광고주 시청 금지'라는 자막이 달려 웃음을 유발했다.
황대헌은 자신을 응원해준 BTS RM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중국인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렸다"면서 "일정 시간에 잠드는 중국인들과 달리 아미는 전 세계에 있기 때문에 교대로 제 SNS를 보랏빛 하트로 정화해주셨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황대헌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금메달"이었다면서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도는데 울컥했다. 국뽕에 취한다고 하나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그는 "심판에게 여지를 주지 않도록 깜끔한 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에게 손을 못 대게 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웃코스로 추월을 하다보니 힘이 두세 배로 들었다"며 "숙소에 가자마자 변기를 붙잡고 밤새 구토를 했다"고 밝혀 '짠내'를 폭발시켰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