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볼튼 원더러스가 나란히 FA컵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박지성과 이청용의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 13일 맨유와 볼튼이 각각 아스날과 버밍엄 시티를 꺾고 준결승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스토크 시티도 14일 각각 레딩과 웨스트 햄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열린 FA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식을 통해 '맨유-맨시티, 볼튼-스토크'의 준결승 대진을 확정했다.
다음달 16일 맨체스터 더비로 치러질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두 팀 모두 FA컵 우승에 목말라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맨유가 1승 1무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청용의 결승골로 11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진출한 볼튼은 스토크와 다음달 17일 경기를 펼친다.
맨유와 볼튼이 준결승서 승리한다면 준결승서 불발됐던 박지성과 이청용의 '코리안 더비'는 결승전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