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가 금의환향했다.
미국에서 SAG 시상식 등 일정을 소화한 이정재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만났다. 이정재는 여유로운 손인사로 축하에 화답했다.
코로나19 확산세 탓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이날 공항에서 직접 소감을 밝히지 못한 이정재. 그는 소속사를 통해 축하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세계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이정재는 미국 LA에서 진행된 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 등을 꺾은 결과.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SAG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이정재는 "세상에. 아 이거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졌다"며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준 세계 관객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오징어 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는 짧은 수상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 팀은 정호연의 여우주연상, 스턴트 앙상블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앙상블상은 '석세션'이 받으며 불발됐다.
한편 이정재는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를 한 후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