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김영철이 향후 목표에 대해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창천동 스튜디오 탁월에서 개그맨 김영철의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 출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영철과 임경선 작가가 참석했다.
'울다가 웃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이자 데뷔 23년차 코미디언 김영철의 ‘웃픈’ 휴먼 에세이로, 긍정 에너지의 대명사인 김영철이 가슴속 우물에서 길어올린 가족담, 일상담, 방송담을 풀어놓으며, 웃는 일과 우는 일이 반복되는 인생을 담았다.
이날 김영철은 "꿈이 있다는 건 목표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저는 2030에게 꿈을 가지라고 하고 싶다. 그런 꿈이 있지 않나. '우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쪽으로 살아가게 된다'라는 부분이 있다. 저는 꿈을 꾸니까 또 다른 꿈이 생기더라. 꿈 도장깨기처럼 할리우드 촬영을 다녀오니까 정말로 꿈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 정호연씨와 이정재씨가 SAG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걸 보고 '나도 5년 뒤에 에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후보에 오른다는 건 수상소감을 준비해야한다는 뜻이니까, 그래서 요즘 열심히 영어로 수상소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10년 뒤 모습을 생각해봤냐는 질문에 김영철은 거침없이 "59살이 되고 환갑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며 "10년 후에는 영어를 정말 잘 하고 있을 것 같다. 지금도 많이 늘었지만, 그 때는 더 늘어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글로벌 코미디언이 되어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더불어 "김지은 아나운서가 제 글을 보시더니 '단편소설 써보지 그러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중엔 단편소설을 써보는 게 목표"라면서 "'울다가 웃었다' 같은 부류의 에세이를 또 쓰게 된다면 좀 더 짧고 간결하게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다가 웃었다'는 지난 28일 발간됐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