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류태준이 5년 늦게 결혼을 발표했다.
류태준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축복 속에 부부가 된 지 5년째가 되어간다"라고 뒤늦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류태준은 현재 아내와 부부로서 함께 지내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류태준은 "현실이 아쉽지만 내년엔 아내에게 한 번 더 최고의 프러포즈와 함께 아내만을 위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류태준은 아내와 찍은 웨딩 화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2017년 9월 류태준은 40대 파워블로거 A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류태준 측은 "금시초문"이라며 적극적으로 부인했지만 두 사람의 사진과 목격담 등 열애 흔적이 공개되자 "교제한 것은 사실이나 한 달 만에 결별하게 됐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2017년 10월 다시 한번 파워블로거 A씨와 류태준의 재결합설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A씨가 임신한 상태로 보인다는 추측도 함께였다. 당시에도 류태준 측은 재결합설을 부인했다.
그 후 2018년 5월 두 번째 재결합설이 보도되자 류태준 측은 재결합을 인정했다. 하지만 임신설과 결혼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류태준이 결혼 5년 차라고 밝히며 2018년 불거진 결혼설은 사실임이 드러났다. 류태준은 A씨와 재결합, 연인 관계를 이어오며 결혼에 골인 하게 됐다.
류태준은 일반인인 아내를 위해 뒤늦게 결혼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일반인인 만큼 모든 게 조심스러워 아내의 뜻을 존중하고 배려하느라 여러분께 결혼 소식을 알려야 할 시점이 늦어진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오늘은 사랑스러운 아내의 생일을 맞아 선물 같은 하루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결혼 발표부터 선택했다"고 전했다.
류태준은 모델로 활동하다가 1998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2005년부터는 배우로 전향해 '황진이', '푸른 물고기', '초인가족 2017'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7년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활약했다.
사진 = 류태준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