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매거진 데이즈드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절비’, 윤귀남 역을 연기한 배우 유인수의 단독 화보를 공개했다. 시원스럽게 큰 키와 탄탄한 복근으로 무장한, 올봄 누구보다 패션적인 유인수의 또 다른 모습이 열네 페이지 화보 속에 담겼다.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의상도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유인수의 표정과 태도에서 끔찍했던 좀비의 모습이 간데없다.
“귀남이란 캐릭터를 통해 원래 제 모습과 반대 극단에 있는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저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생겼는데, 제가 알고 있던 것보다 제게 내성적인 면이 강하고, 귀남처럼 본능적으로 행동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움직이는 게 더 맞더라고요.”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본 사람이라면 절대 뇌리에서 지울 수 없는 ‘윤귀남’이 탄생하기 전에는 배우 유인수의 공격적인 탐구 정신이 있었다.
"귀남은 절반만 좀비인 인물이어서 참고할만한 작품이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어쨌든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고,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저는 되레 학생들의 모습을 면밀하게 살폈어요. 귀남은 좀비로 변한 후에 본능에 철저히 의존하는 모습이 많은데, 그런 표현을 위해 야생동물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에서 사냥 직전 포식 동물의 동공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몸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을 참고했어요.”
올해 스물다섯이 된 배우 유인수의 앞으로는 여전히 설레는 배움으로 가득 차 있다.
“배역을 맡으면 그 인물을 체화하는 과정에서 인물의 상황, 직업 등 다방면으로 자연스럽게 공부로 이어져요. 어떤 배역이든, 그 과정이 즐거운 배역을 맡고 싶어요.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공부하게 해주는 배역이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우 유인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3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유튜브와 틱톡 등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데이즈드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