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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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코 함몰·콧구멍 잘려…보조개도 뚫렸었다"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2.03.02 10: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곽윤기, 박장혁, 박승희가 부상 비하인드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국가대표 곽윤기, 박장혁, 해설위원 박승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준호는 박장혁에게 "손 다친 거 걱정돼 죽겠다"고 말하며 손 부상을 언급했다. 지난 '2022 동계 베이징 올림픽'에서 뒤따르던 중국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

박장혁은 "손가락 네 군데 부상에 중국에서 12바늘 정도를 꿰맸었다. 한국 와서 잘 안 아물어서 한 부위만 다시 꿰맸다. 한 부위인데 한국에서는 꼼꼼하게 해주셔서 10바늘 정도 다시 꿰맸다"고 설명했다.

이에 탁재훈은 "쇼트트랙 하다 보면 이런 부상이 많이 생기냐"고 물었다. 박장혁은 "날에 부상당하는 경우는 많은데 이렇게 손을 밟고 지나가는 부상은 처음 봤다"고 답했다.

곽윤기와 박승희 또한 "선수 생활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박장혁은 "앞 선수가 넘어지면 보통 피하게 된다. 점프를 한다든지 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렇게 다치면 멘탈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에 박승희는 "처음에는 몰랐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장혁은 "처음에는 몰랐다. 넘어진 상황만 생각했다. 장갑이 찢어져 있길래 보고 나서 알았다"고 답했다.

박장혁은 당시 착용했던 장갑을 가지고 나와 이목을 모았다. 완전히 잘린 가죽 장갑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곽윤기는 "보통 찢어지면 날이 지나간 자리만 깨끗하게 찢어진다. 근데 이건 거의 밟고 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그재그로 터져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병원에 갔냐는 김준호의 질문에 박장혁은 "바로 응급실로 갔다. 제가 어드밴스(준결승 진출 판정)를 받았으니까 사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리나 이런 쪽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 타볼까 했는데 상처가 너무 깊고 심하게 벌어져 있었다. 의료진은 절대 탈 수 없는 상태라고 했는데 너무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부상 이야기 중 곽윤기는 "제가 진짜 심하게 다쳤었다. 저는 뒷사람 스케이트 날에 차여서 코가 함몰되고 콧구멍이 잘렸었다. 보시면 여기 흉터가 있다"라고 전했다. 박승희는 "저도 그랬다. 저는 입술이 뚫려서 많이 꿰맸었다. 안에 밖에 다 꿰맸다"라고 답했다.

또 곽윤기는 얼굴 보조개 또한 부상으로 생긴 상처라며 "어렸을 때 앞사람한테 차였었다. 저도 이때 뚫렸었다"라며 "다치고나서 1년 동안은 트라우마가 있었다. 누군가 뒤에 따라오거나 추월하는 순간에 무섭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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