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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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11억 모금, 독립유공자 후손 집 3채 지어드려" (떡볶이집)[종합]

기사입력 2022.03.01 2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기부 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이하 '떡볶이집')에는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이라는 션은 "'한 번 더 말해줘' 싱글을 내고 바로 음반을 내려고 녹음까지 하다가 내가 하는 일들이 바쁘고 가족이 있고 하다 보니까 가수로서 활동하기 어려웠다. 올해는 뭔가 결과물을 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션은 3·1절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션은 "독립 유공자분들에게 관심이 생겨서 한꺼번에 모이지는 않지만, 따로따로 제자리에서 하는 기부 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각자 자리에서 뛰는데 인증샷을 올리고 메달을 보내주는 거다. 각자 뛰었지만, 마라톤 뛰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거다”고 설명했다.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했다"며 "해비타트에서 어렵게 지내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집을 고쳐주거나 새로 지어주는 일을 하고 있더라. 후손들을 찾아가 보면 어떻게 이런 곳에서 살지 하는 생각이 드는 곳에서 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을 하자 생각해서 이영표 선수와 만나서 미팅을 했다. 올해가 광복절 75주년인데 75km 뛰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해서 '그러지 뭐' 하고 받았다. 그러다 나중에는 100km를 뛸 수도 있는 것 같아서 8·15를 의미하는 81.5km가 더 의미가 있겠더라"며 81.5km 기부 런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션은 “솔직히 말하면 어느 순간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이 있다. 같이 만났던 사람들하고 연락을 끊기도 했다. 날짜는 다가오는데 2주 정도 아무 연락을 안 하다가 '해야 해'해서 준비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션은 "독립문에서 한강대교 끝까지 8.15km다. 그걸 10번, 7시간 58분 만에 완주했다. 끝냈을 때 너무 기쁜 마음, 몸은 힘들었다. 신기하게 나중에 어떻게 힘이 났는지 마지막 2km는 1분 정도 더 빨리 뛰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션은 “2020년 8월 15일날 3억 2천만 원 모금이 됐고,  2021년 8월 15일에 8억 이상 모금돼서 집을 3채 지어드렸다”고 밝혔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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