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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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임신 막달에 잠자리 요구→화나면 외박"…서장훈 '분노'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01 07: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상상을 초월하는 의뢰인의 행동에 분노했다.

2월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본인 때문에 생긴 아내의 트라우마를 풀어주고 싶다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아내와 함께 '물어보살'을 찾은 의뢰인은 "저는 31살이고 인테리어 시공사 직원이다. 아내는 25살이고 주부다"라고 소개하며 "저 때문에 아내에게 큰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그걸 풀어주고 싶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아내는 "제가 임신했을 때 많이 싸웠다. 트러블도 많았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다"라며 "임신 막달 때쯤 남편이 새벽에 일찍 출근하고 밤 늦게 퇴근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당시 저는 임신 8~9개월 정도였는데 잠자리를 요구하더라. 얘기 좀 하자고 하면 피곤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라고 말해 보살들을 분노하게 했다.

의뢰인은 "아내가 애를 두 번이나 유산했다. 세 번째로 임신한 아이는 정말 힘들게 가졌다. 저는 가정을 위해 오로지 돈 벌 생각만 해서 아내한테는 옆에만 있어주기를 바랐다"라고 변명했고 서장훈은 "그게 잠자리를 요구하는 거랑 무슨 관계냐"라며 황당해했다.

아내는 "언제 한 번은 참다 터져서 집에서 칼을 들고 나갔다. 너무 화가 나서 나 좀 봐달라는 의미였다"라고 밝히며 "당시 퇴근한 남편한테 밥을 차려줬는데 계속 핸드폰만 보더라. 잘 때가 되니까 또 잠자리를 요구했다. 서운해서 울었더니 왜 그러냐길래 대화를 하자고 했더니 피곤하다고 거절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수근이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아내는 "저는 20살이고 남편이 26살일 때 동거부터 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남편을 만났다"라고 말했고 의뢰인은 "아는 동생이 소개해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의뢰인은 "제가 예전에 꽃뱀 같은 여자를 만나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아내가 너무 착하더라. 만나던 중 장거리 연애가 힘들어서 같이 살게 됐는데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고 아내는 "당시 부모님이 반대를 하시다가 아기가 생겨서 결국 허락해주셨다. 그때 엄마의 말을 안 들었는데 후회가 될 때가 많다"라고 털어놨다.

이때 제작진에 의해 아내가 유산을 총 네 번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장훈과 이수근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서장훈은 이를 언급하며 "그런 사람한테 네가 잠자리를 요구했다는 거냐. 아내의 트라우마를 풀겠다 했는데 뭘 풀겠다는 거냐. 왜 여기 와서 푸냐. 보통 산모의 안전이 우선인데 넌 뭐냐"라며 화를 냈다.

이수근이 "밥 먹고 잠자리 요구하고 피곤하다고 자는 게 말이 되냐. 사람을 정말 힘들게 하는 거다"라고 지적하자 아내는 "지금도 힘들게 하는 게 있다. 싸울 때마다 집을 나간다"라고 폭로했고 의뢰인은 "말이 안 통하면 나가서 화를 식히고 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아예 외박을 하고 온다"라며 "남편이 저에게 경제권을 준 대신 수시로 감시한다. 카드 내역, 가계부를 요구한다. 임신했을 때도 가계부를 썼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요즘에는 제가 밥을 하면 뒷정리는 남편이 한다. 주말마다 아이를 데리고 나가준다. 예전보다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준다. 옛날보다는 지금이 조금 낫다"라며 남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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