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지현준이 뮤지컬 '하데스타운'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지현준은 지난해 9월 7일부터 5개월 동안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활약했다.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에서 초연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오르페우스 신화에 현대적인 설정을 얹은 작품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지현준은 지하 세계의 주인이자 왕, 지하 광산 하데스타운을 운영하는 하데스 역을 맡았다. 거대하고 웅장한 저음과 진득한 연기력으로 중심을 잡았다. 깊은 감성과 단단한 목소리로 호평 받았다.
지현준은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배우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 작품입니다. 당장의 배고픔과 어려움에 삶의 바람이 많던 에우리디케에게 사랑의 노래와 살아 있는 기분을 전하는 오르페우스를 통해 잊고 지냈던 당연한 것들을 돌아보게 되고, 살아날 수 있게 다시 마음을 써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봄이네요. 새로운 봄에 마치게 되는 것도, 끝까지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하데스타운'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현준은 뮤지컬 '하데스타운', '아마데우스', '명동로망스'를 비롯해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하이에나', '원티드'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하데스타운' 지방 공연으로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난다.
사진= 에스앤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