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과후 설렘' 명형서가 특유의 리더십으로 데뷔조를 독려했다.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방과후 설렘' 12회에서는 최종 데뷔조 7인을 뽑기 위한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옥주현은 뮤지컬 스케줄 소화 문제로 불참했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데뷔조(김유연, 명형서, 미나미, 박보은, 윤채원, 최윤정, 홍혜주)와 도전조(김리원, 김선유, 김현희, 원지민, 이미희, 이영채)로 나뉜 두 팀은 최종 데뷔조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무대에 앞서 최종 데뷔조의 그룹명이 공개됐는데, 이들은 클래씨(CLASS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잠시 휴식을 가진 이들은 신곡 'SONIC BOOM', 'LIONS'를 통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곡 선택권은 데뷔조에게 돌아가는 것이 규칙이었고, 결국 데뷔조가 'SONIC BOOM'을, 도전조가 'LIONS'를 선곡하게 됐다.
그런데 'SONIC BOOM'을 원했던 데뷔조는 의외로 안무가 어렵다고 토로하는 멤버들이 속출했다. 김유연은 "(도전조는) 안무가 잘 맞는 것 같더라. 사실 도전조보다 저희가 보컬이 더 강하고 춤이 약하다"고 털어놨고, 박보은은 "(안무가) 되게 어렵더라. 그렇게 파워풀한 춤을 많이 춰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른 데뷔조 멤버들이 의욕을 잃어가자 명형서는 "얘들아 우리 할 수 있어, 멋있어"라고 독려하면서 "거울이 없으니까 원으로 서서 서로를 봐주자"고 제안했다.
신기하게도 이를 통해 안무가 맞아가기 시작했고, 도전조들도 이들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명형서는 "저는 (데뷔조지만) 아슬아슬한 순위에 있기 때문에 베네핏을 못 얻으면 데뷔조에 못 들 것 같더라"고 말헀다.
안무 연습을 마무리한 뒤 명형서는 "이번에 이겨야 베네핏이 있는 거잖아"라며 "어떻게 보면 도전조는 (데뷔조에서) 파워풀한 걸 소화할 수 있는 건 윤정이와 혜주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엄청난 반전을 보여주자"고 말해 사기를 북돋았다.
사진= '방과후 설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