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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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서예지, 10개월 만의 두루뭉술한 사과…대중은 '냉담'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02.28 03: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서예지가 여러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지난 27일 서예지는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도 "그간 서예지 씨와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 서예지 씨가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해 4월 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서 서예지는 "행동 딱딱하게 하라"는 식의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고, 김정현은 이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태프 갑질 의혹, 학력 위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서예지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해야했다.

오랫동안 두문불출하던 그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해 9월, tvN 드라마 '이브'에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나오면서부터였다. 이후 11월에는 촬영 소식이 전해졌고, 이어진 12월에는 소속사와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그 과정에서 어떠한 형태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5일 '이브'의 방영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자 갑작스레 입장문을 발표한 것. 너무나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던데다, 그의 입장문에는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게다가 사람들의 관심이 덜한 주말에 입장문을 내며 슬그머니 논란을 털어내려 했다.

정말로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다면 훨씬 이전에 했었어야했지만, 너무나도 눈에 보이는 시점에 진정성이 떨어지는 입장문을 발표한 그가 많은 이들로부터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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