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4연승을 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2 25-20 25-2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승점 3점을 더해 66점으로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켈시의 활약이 뛰어났다. 켈시는 블로킹 득점 5개를 포함해 23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아와 배유나는 각 12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15득점)과 이한비(10득점), 김세인(5득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빠르게 앞서 나갔다. 박정아와 배유나, 켈시가 득점을 주도했다. 전새얀은 서브 득점 1개로, 정대영은 블로킹 득점 1개로 지원 사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팀 범실 2개였는가 하면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3개를 포함해 총 5개를 헌납했다.
2세트에는 페퍼저축은행의 공격도 매서웠다. 박경현과 이한비가 12득점을 합작하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범실 없이 11득점으로 폭발한 가운데 박정아도 단 한 차례 실수 없이 5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까지 쫓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24-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배유나가 2세트를 끝내며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도 초반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이 막히거나 빗나가면서 4-0으로 앞서 나갔다.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과 김세인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2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이 불릴 때까지 두 팀의 격차는 6점 차로 컸다.
페퍼저축은행은 김세인과 박경현, 엘리자벳을 앞세워 23-24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그 이상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매치 포인트에서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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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