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서예지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지 약 1년 만에 사과했다. 논란 당시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여론이 좋지 않자 어렵게 고개를 숙였다.
서예지는 27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먼저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그간 서예지 씨와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 서예지 씨가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지는 지난해 4월 학력 위조, 학교폭력부터 과거 배우 김정현과 교제 당시 그를 가스라이팅했다는 조종 의혹까지 사생활 문제들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모든 의혹들을 부인한 서예지는 두 달 뒤인 6월 자신의 팬카페에 인기 만화 '피너츠'의 한 장면이 담긴 캡처를 올렸다. 해당 그림은 찰리 브라운이 샐리 브라운에게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서예지의 심경을 대변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한동안 종적을 감췄던 서예지는 tvN 새 드라마 '이브'로 복귀 소식을 알리며 대중들 앞에 다시 섰다. 사과 없이 작품으로 복귀하려는 뻔뻔한 행보에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내비친 상황. 모든 여론이 악화된 이후에 '어쩔 수 없이' 나온 사과가 과연 진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멜로 복수극으로 서예지는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을 맡아 박병은, 유선, 이상엽과 호흡을 맞춘다.
다음은 서예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서예지입니다.
먼저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