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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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벤투호 핵심' 황인범, 엄지발가락 분쇄 골절...3월 A매치 걱정

기사입력 2022.02.27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벤투호의 핵심 황인범(루빈카잔)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카잔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에서 뛰는 황인범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잔은 오는 29일 제니트와의 2021/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슬러츠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이 발가락 골절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슬러츠키 감독은 "디나모 모스크바전에서 코나킥 기회에서 황인범은 중앙으로 이동했고 자카리얀과 충돌했다. 스터드에 엄지발가락을 밟혔고 황인범은 엄지발가락이 다중 골절(분쇄골절)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인범은 불행히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불행하다. 우리는 핵심 선수 중 하나를 오랜 시간 잃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카잔은 디나모 모스크바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황인범은 2020/21시즌 미국 MLS 무대에서 카잔으로 이적해 첫 시즌 만에 팀의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코로나19와 부상에도 첫 시즌에 리그 18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진 걸 제외하고 전 경기 선발 출장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부상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도 악재다. 황인범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거치며 벤투호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중원에서 정우영(알 사드)과 짝을 맞춰 중심을 잡으면서 전진 패스와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황인범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3 포트를 수성하는데 중요한 3월 A매치에 결장이 유력해졌다. 여기에 공격 2선 자원인 이동경(샬케04)도 중족골 골절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러모로 벤투호의 3월 A매치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생겼다.

​​​​​​​사진=루빈 카잔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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