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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조동아리와 각별한 애정 "방송 그만두려 할 때…" (놀뭐) [종합]

기사입력 2022.02.26 2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김용만, 김수용, 지석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막내는 처음이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조동아리 멤버 김용만, 김수용, 지석진이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신인 시절 무대 울렁증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고, "우리 어머니가 우리 집에 놀러 오면 맨날 용만이 형한테 '우리 재석이 잘 부탁하네'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김용만은 "다 잘해주시다가 꼭 어디서 이야기하시냐면 내가 신발 신을 때 그때 이야기하시더라"라며 공감했다.

유재석은 "오죽했으면 용만 형한테 그랬겠냐. 그래서 이야기했다. 용만이 형이 나를 그래도 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나랑 친하기도 하니까 어떻게든 넣어주려고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용만은 "동기들 사이에서 재석이는 잘한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끼리는 알았다. 자기 혼자 트라우마에 걸리니까 헤매는 게 보이더라"라며 밝혔다.

특히 유재석은 "형들한테 고마운 게 나는 그만두려고 했는데 형들이 나를 잡았다. '형 나는 진짜 안 맞는 것 같아. 내가 좋아해서 선택한 길인데 나는 안 맞는 것 같아'라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호프집에서 학교 다니겠다고 일을 했는데 (형들이) 수홍이 형이랑 찾아와서 추석 특집에 '스텝바이스텝'을 하는데 같이 하자고 했다. 그래서 갔는데 나 혼자 발 틀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그럴 때일수록 조금 더 집중해서 연습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내가 그랬을 때도 형들이 날 데리고 다녀주고"라며 덧붙였고, 김용만은 "방송국에서 만난 거 이상으로 끈끈함이 있다. 늘 붙어 다니고 재미있었으니까"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유재석은 "용만이 형한테 진짜 많이 배웠다. 내가 '느낌표' 할 때 형한테 일반 시민분들과 인터뷰하는 걸 많이 배웠다.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하고 저렇게 이야기하지?'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또 김용만은 "재석아 너는 요즘 고민이 뭐냐. 고민 이야기해 봐라. 네 고민이 너무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유재석은 "고민이라고 하니까 그거 생각난다. 내가 20대 초반에 실연을 당하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가지고 갈 데가 없었다"라며 밝혔다.

김용만은 실명을 언급했고, 유재석은 "이름 왜 이야기하냐. 나도 이야기하냐"라며 당황했다. 김용만은 "내가 생각한 그 친구가 맞나 싶어서 물어본 거다"라며 해명했다.

유재석은 "이별 통보를 너무 일찍 받았다. 갈 데가 없었다. 용만이 형한테 전화했더니 '재석아 집으로 와라'라고 했다. 너무 고맙더라. 집으로 갔더니 자고 있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깨웠더니 눈을 뜨더라. (노래를 부르며) '인생을 배워라. 사랑을 배워라'라고 했다. 그래서 (석진) 형을 불렀다. 형들이 나를 3일, 4일 계속 만나줬다"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석진은 "유느라는 거 부담스럽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용만은 "너 유느 아니라고 이야기해라"라며 거들었다.

김수용은 "오늘 커밍아웃 해라. '난 쓰레기예요'라고 해라"라며 부추겼고, 유재석은 "내가 쓰레기가 아닌데 왜 쓰레기라고 하냐"라며 발끈했다.

김수용은 "너 너무 착해졌다. 그게 불만이다. 싸가지 없었다"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그건 인정한다. 형들한테 하는 것보다 수용이 형한테 싸가지 없게 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지석진은 "좀 편하게 살아도 되지 않냐"라며 걱정했고, 유재석은 "옛날처럼 싸가지 없게 해도 형들이 이해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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