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연초 스타들의 연이은 임신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체중을 감량하거나 2세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 스타들의 임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선사했다.
스타들은 난임 고백이나 시험관 실패, 유산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대중과 소통,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들이 임신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기에 대중들은 이들에 찾아온 축복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많은 축하를 남기고 있다.
오랜 기간 임신을 위해 노력해온 스타들이 이제 부모로서 인생 제 2막을 연다. 새 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부모들을 함께 살펴보자.
# 홍현희♥제이쓴, "노산 끝자락에 자연 임신"
코미디언 홍현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방송인 제이쓴이 부모가 된다.
지난 1월 28일 제이쓴은 SNS를 통해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 "만나서 반가워. 이제 아빠야"라며 2세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8년 10월 결혼한 홍현희 제이쓴은 다양한 방송을 통해 2세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던 바 있다.
홍현희는 건강과 2세를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 약 16kg 감량에 성공했다. 한 방송에서 홍현희는 인생 최대 몸무게가 70kg이라 밝히며 "현재는 공복에 54kg을 유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현희는 “노산 끝자락에 아이가 찾아와서 감사하다, 40세에 자연 임신했다" 감사함을 전했다.
결혼 4년 만에 첫아이를 출산하게 된 홍현희, 제이쓴을 향한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방송 활동은 지속할 예정이다.
# 이수지, 다이어트 성공 후 2세 임신
코미디언 이수지가 결혼 5년만 2세 소식을 알렸다. 이수지는 지난 1월 11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 생명을 품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출산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2018년 12월 남편 김종학 씨와 결혼 후 꾸준히 2세에 대한 바람을 밝혀왔다.
이수지는 결혼생활 5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수지는 2세 준비를 위해 운동과 식습관을 고쳐가며 무려 17kg을 감량했다. 이와 함께 남편 김종학 씨 역시 결혼 후 금주까지 하며 함께 노력해 온 사실이 알려졌다.
이수지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임신 초기라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아기를 갖기 위해 피땀 눈물을 흘리며 다이어트를 했다"고 임신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수지는 출산 후 체력 회복과 육아 상황을 맞춰가며 가능한 빠른 복귀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박시은♥진태현, 두 번의 유산 끝 새 생명
배우 박시은, 진태현이 두 번의 유산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박시은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며 "가족이 한 명 더 생겼다. 감사하게 또 새 생명이 찾아와주었고 우리 세 식구 모두 기다리던 일이라 아주 기뻐하고 있다”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1월 초부터 입덧으로 고생했다는 박시은은 어느덧 12주가 지나 안정기에 들어선 상태라 밝히며 "늘 마음으로 함께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모두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한다 아가야. 건강히 잘 지내보자”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진태현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두 번의 유산을 떠올리며 “하늘이 무너지는 듯 너무 힘들었다"며 "우리 부부 처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건강한 우리 아내, 결과가 안 좋아도 언제나 괜찮으니 이번엔 완주 할 수 있길 모두 응원해 달라. 나도 내 모든 걸 바쳐 완주를 돕겠다"고 전했다.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앞서 박시은, 진태현은 두 번의 유산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2020년 11월 임신에 성공했지만 한 달 뒤 계류유산했다고 알렸다. 이후 지난 5월에도 또 한 번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던 터라 이들의 임신 소식에 많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시은과 진태현은 대학생 세연 양을 딸 박다비다로 입양했다.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세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 김영희♥윤승열, 백신 부작용인 줄 알았는데 임신
코미디언 김영희가 결혼 1년만 엄마가 됐다.
김영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준비한다고 산전검사 받았던 날 초음파에 아무 것도 안 보였는데 며칠 뒤 피검사에서 결과가 나왔다. 어찌나 놀랬던지”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김영희의 남편은 10살 연하로 올해 30살이다. 김영희는 남편의 젊은 나이를 믿고 임신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생리가 15일 정도 미뤄진 상황이었다"며 "이에 의사는 백신을 맞고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아예 몇 달째 안 하는 사람도 있으니 "백신 부작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알렸다.
실제로 김영희는 "임신 테스트기에도 한 줄이 떴고, 초음파에서도 보이는 게 없었다"면서 "혈액 검사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복잡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다음 날 병원에 갔다니 아기집이 보였다"며 "점 같았다"고 말했다.
현재 임심 12주차인 김영희는 "입덧 때문에 먹고 싶은 게 없다"며 "고기 먹기가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 김원중♥곽지영, 반려견 이어 "네번째 식구"
모델 김원중, 곽지영이 결혼 4년 만에 부모가 된다.
지난 25일 김원중은"아빠 #네 번째 식구"라는 글과 함께 곽지영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곽지영 역시 "엄마 #환영해 #네 번째 식구"라는 글과 함께 임신 소식을 밝혀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이들은 반려견에 이어 "네 번째 식구"라는 표현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원중, 곽지영 부부는 2018년 열애 7년 만에 결혼하며 부부가 됐다. 2019년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김원중은 2018년 1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7년 연애 기간 중 혼전 순결을 지켰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원중은 "이 친구가 살아온 배경이 있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혼전순결을 지켜온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2022년 많은 스타들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현재의 남편과 열애 사실을 알렸던 배우 이하늬는 그해 12월 깜짝 결혼 발표로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는데 이어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새해 1월 1일 임신 6개월 차 소식을 알리며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배우 박신혜, 최태준은 결혼과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으며 코미디언 장동민은 결혼 한 달만 아내의 임신 소식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제이쓴, 김영희, 김원중, 곽지영 SN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