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러시아의 침공 행위를 규탄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특별 군사작전 감행을 선포했다. 푸틴의 명령과 함께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로 진격했고, 현 시각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인근까지 진군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공항, 병원 등 주요 시설이 파괴됐고, 4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유로 2020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의 주장을 역임했던 진첸코가 러시아의 침공 행위에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면전이 현실이 되기 전, 진첸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것이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침략은 없어야 한다. 아무도 내 조국을 전유할 수 없다"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 이후 24일 러시아의 폭격이 진행되자 진첸코는 다시 한번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푸틴이 가장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죽길 염원한다"라는 스토리 게시물을 남겼다. 그러나 해당 스토리는 곧바로 삭제 조치됐고, 현재는 각종 언론과 SNS에 캡처 형식의 이미지로 나돌고 있다.
진첸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현실적인 행동에 나섰다. 맨체스터 중심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지 철야 집회에 직접 참여한 것. 진첸코의 행위에 수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첸코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축구 전설 안드리 셰브첸코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나의 조국이다. 항상 내 민족과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많은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지난 30년간 하나의 국가를 형성했다. 성실, 근면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의 나라다. 이것이 우리의 자산이다. 우크라이나와 국민은 평화와 영토 보전을 원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