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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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노비 옷 입고 전통혼례 알바…고깃집 시급 높아" (국민 영수증)[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24 0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콩고 왕자' 조나단이 알바 꿀팁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는 조나단이 출연해 재테크 고민을 나눴다.

이날 조나단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광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은 "고2 때부터 알바를 했다. 전단지로 시작해서 편의점 알바, 전통 혼례 알바도 해봤다. 노비 옷 입고 신부 가마를 들어줬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이 "뭐가 제일 시급이 높냐"고 묻자 조나단은 "고깃집이 좀 높았다. 손님이 오시면 진짜 밝게 해야 한다. 손님이 앉으려고 하는 자리를 눈치 빠르게 먼저 골라야 한다. 손님들이 고기 드실 때 '먼 나라에 와서 고생하네' 하시면서 팁을 주셨다. 저는 진짜 완전 친절하게 했다. (팁을) 제가 제일 많이 받았다. 끝나면 친구들이랑 같이 치킨도 먹고 그랬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또 조나단은 화제가 됐던 밀크티에 대해 언급했다. 조나단은 "저는 밀크티 티백을 뜯고 잎사귀까지 그대로 마신다. 일명 순댓국 밀크티다. 들깻가루 느낌이다"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원래는 (잎) 가루를 넣어서 끓여 먹었기 때문에 '티백은 가루 보호용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티백이 종이지 않나. 그걸 물에 넣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라면 수프를 그대로 넣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나단은 "자주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다. 찍어달라는 분께 저도 찍어주실 수 있냐고 역으로 물어봐서 팬분이 찍어주신 사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나단은 "다들 저한테 인싸라고 해주시는데 저는 아싸인 것 같다. 학교 안에서 튀지 않고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학교를 다니면서 지하철을 탄다는 조나단에게 지하철 미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조나단은 "운동하러 가는 길에 옆에 계시던 분이 갑자기 호흡 곤란이 왔다. 물도 갖다드리고 119도 불렀다. 같이 옆에 있다가 보내드렸다. 제가 엄청 가리고 있어서 모르실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글을 올려주셨더라"라고 답했다.

조나단은 "저는 저를 알아봐주신 게 더 신기했다. 두꺼운 마스크를 하고 모자까지 쓰고 있었는데 목소리로 알아보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이런 스토리를 나중에 재단 1층에 하려는 게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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