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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김나영에 애틋…"예능 놓지 않았으면"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2.02.24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김나영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의 한 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나영 씨가 벌써 데뷔 18년 차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방송 일을 시작했냐"라며 물었고, 김나영은 "맞다. 압구정 로데오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많았었다. 대학 생활에 큰 흥미를 못 느꼈다. 휴학을 되게 오랫동안 했다. 걸어 다니는데 어떤 분이 명함을 주시더라. 연예인 해 볼 생각 없냐고. 그다음 날 바로 갔다. '와이드 연예뉴스'라고 VJ 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제가 요즘에는 전소민 씨, 이미주 씨, 신봉선 씨 그렇게 후배분들이 있지만 그전에 제 주변에 예능 잘하는 후배로는 나영 씨가 있었다. '놀러와' 때 패션에 대해서 나영 씨가 조금씩 본인의 느낌을 드러낼 때였다"라며 칭찬했고, 조세호는 "트렌드에 맞게 옷을 잘 입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거들었다.

김나영은 "예전부터 패션에 대한 꿈이 있었다. 방송을 하면서도 항상 그 그림을 그렸었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저희 쪽에서는 패션 쪽에 나영 씨가 관심도 있지만 '이쪽을 놓지 않았으면' 그런 이야기 가끔 했다. 이쪽 재능이 너무 뛰어난 분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나영은 "그때가 30대 초반이다. 생각해 보면 30대 때 진짜 힘들지 않았냐. 방송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하면 재미있겠구나' 싶어서 하다 보니까 그 캐릭터로 굳어지더라. 다음 방송에서도 그 캐릭터를 하고 그다음 방송에서도 그 캐릭터를 하다 보니까 제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그렇게 고민이 많던 시기에 '스타일로그'라는 프로그램을 만나게 돼서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김나영은 "너무너무 신기하게 제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그림을 작가님이 기획안으로 가지고 오신 거다. 너무 소름이 끼쳤다. (파리 패션위크는)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었고 그 기회를 잡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저의 모든 걸 걸었다"라며 못박았다.

또 조세호는 "저는 솔직히 누나한테 예전에 섭섭했던 게 이쪽 일하면서 내 누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1번이 진경이 누나, 그다음 나영이 누나였다. 그렇게 표현하면 누나는 유쾌해 하지 않았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나영은 "세호 씨가 저한테 매일매일 카톡을 보낸다. 패션과 예술 뉴스를 간추려서"라며 귀띔했고, 조세호는 "최근에는 조심스러웠던 게 혹시나 저의 매일 가는 문자가 그분이 혹시나"라며 김나영과 공개 열애 중인 마이큐를 언급했다. 김나영은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조세호는 "영상 편지 띄워보면 어떠냐. 그때 파리 비행기에 타던 나영이에게"라며 제안했다. 김나영은 "나영아. 지금 많이 떨리지? 근데 걱정하지 마. 다 잘될 거야. 즐기다가 와라. 그러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파이팅"이라며 영상 편지를 띄웠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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