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친한파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이사벨 마이어스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밝혔다.
이사벨 마이어스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하며 자신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왜 한국어를 배웠는지, 어떻게 배웠는지 궁금해하셔서 영상을 찍게 됐다"면서 "제가 한국어를 왜 배우게 되었는지 먼저 언급해야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조부모님은 6.25 전쟁 후에 한국으로 이주하셨다. 할아버지는 그리스에서 오신 기술자셨고, 한국을 돕기 위해 이사를 가셨다"며 "제 어머니가 한국 음식을 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제게 한국 요리를 해주시곤 했다. 그래서 제가 12살일 때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부했던 교재를 공개하며 "이거 광고 아니다. 제가 한국어를 어떻게 배웠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보여준 것"이라며 웃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많이 찾아봤는데, 졸리라는 채널이 정말 재밌더라. 조쉬 오빠와 졸리 오빠가 정말 재밌었다"면서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저는 유튜브를 자주 본다. 세븐틴을 좋아해서 '고잉 세븐틴'을 많이 보고, 드라마도 많이 본다. 자막 없이 보고있다. 정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사벨 마이어스는 "팔로우해주는 분들의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05년생으로 만 17세인 이사벨 마이어스는 '레이븐스우드', '믹스드이시'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전부터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7년이 지났지만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사진= 이사벨 마이어스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