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미국 무대 진출을 시사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브라질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네이마르의 발언을 인용, "브라질에서 다시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의심의 여지가 있다. 사실 적어도 한 시즌 동안 미국에서 뛰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우선 미국의 시즌은 짧기 때문에 3개월의 휴가를 가질 수 있다"라는 농담과 함께 "친구들에게 32살이 되면 은퇴할 거라고 농담을 하곤 한다. 농담일 뿐이다. 잘 모르겠다. 정신적으로 지칠 때까지 뛸 것이다. 정신적으로 괜찮으면 육체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육체적으로 몇 년은 버틸 것 같다. 하지만 정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와 파리 생제르맹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아직 계약 기간이 충분하고, 네이마르의 퍼포먼스도 출중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네이마르의 미국행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다만, 양자 간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2025년에 네이마르는 33세에 접어든다. 사실상 축구선수로서 황혼기를 맞이하는 나이다. 그때가 되면 네이마르 또한 진지하게 은퇴 여부 혹은 차기 행선지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네이마르는 약 3달간 이어진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교체 출전하여 복귀전을 치렀다. 그 이후 낭트와의 2021/22시즌 리그1 25라운드에 선발 출격했고, 1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15경기 만에 패배를 허용했고, 18승 5무 2패 승점 59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한편, 2021/22시즌 네이마르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16경기 출전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