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임창정이 연하 아내의 미모를 자랑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으로 꾸며져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창정은 후속 타이틀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에 대해서 "예전부터 발라드를 불렀지만 내재된 뽕이 있었던 모양이다. 내 발라드 곡도 좀 강하게 부르면 트로트가 된다. 한끗 차이로 표현법이 나뉘는데 기본적으로 제 뿌리는 한의 정서가 아닐까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기저기서 트로트가 난리이지 않나. 정면 도전장을 낸 거다. 나름 발라드, 댄스 가수라서 트로트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세월이 흐르면서 늘 따라부르고 찾아 듣게 되는 걸 보니 정체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딸을 원해서 여섯째를 갖고 싶어 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직접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는 여섯째 갖자고 하는데 제가 그러지 말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100% 딸이라고 해도 우리 젊음을 우리도 좀 즐기며 살자고 했다. 그래서 제가 병원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아들만 다섯 명인 임창정은 "큰 아들과 막내 아들은 10세 넘게 나이 터울이 있다.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크더라. 동생들은 형들을 보며 보고 배운다. 많은 분들이 전쟁터 같을 거라고 하던데 알아서 크더라"고 든든한 아들들을 자랑했다.
또 "둘째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인데 운동까지 해서 크다. 골프를 한다. 키가 185㎝ 정도 인데 함께 나가서 운동할 수 있을 만큼 컸다"며 웃었다.
임창정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인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아내가 하이힐 신는 걸 유난히 좋아한다는 그는 "아내의 키가 176㎝"라며 "키 크고 멋있는 여자가 길을 지나가면 사람들은 옆에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 본다. 화려한 아내 옆에서 내가 돋보이기 위해 하이힐을 신으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또 H.O.T., 젝스키스 팬이었다더라. 처음에 나에게 철벽치는 느낌으로 그렇게 말했다. 내가 많이 따라다녔다. 용기가 좀 많았다. 처음에는 키도 크고 외모도 예뻐서 너무 좋았다. 만나다 보니 외모보다 마음이 더 예쁜 거다. 교제를 하다가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아내와 함께 방송도 함께하려고 생각 중이다. 아내가 내 코디도 신경써주고 피곤해 보이면 피부과도 데려간다"고 털어놨다.
40대 후반 나이에 후배 양성을 위해 제작자가 된 임창정. "예전부터 생각한 일"이라는 그는 "3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데뷔를 못 시키고 있다. 그러다가 올해 드디어 걸그룹부터 나오게 됐다.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데뷔를 못 하니까 계속 돈만 들어가는 거다. 뭘 자꾸 내다 팔게 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끝으로 "나는 100세 콘서트를 꿈꾼다. 당연히 연기도 할 거다. 아주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