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4일 스페셜 앨범 'HORN'으로 돌아온 데뷔 12년차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 정은지, 윤보미가 퍼스트룩과 함께한 화보가 22일 공개됐다.
공개된 화보 속에서 에이핑크 박초롱, 정은지, 윤보미는 컬러풀한 의상과 함께 봄 기운 가득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자유롭고, 과감한 포즈를 취할 때는 멤버간 서로 응원해주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셋이 함께 찍는 컷에서는 데뷔 12년차의 위엄을 보여주 듯 각자의 자리에서 포즈나 표정 등 밸런스를 지켜내는 센스를 발휘하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데뷔 12년차 감회에 대해 묻자 박초롱은 "시간으로 보면 길게 느껴지는데, 확 와닿지는 않아요"라고 답했다. 정은지는 "데뷔 초 당시에 아이돌에게 수식어 붙이는 게 유행이었어요. 그때 장수돌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정말 말처럼 되니까, 신기한 기분이 들어요"라고 말하며 각자의 마음을 전했다.
오랜만에 스페셜 앨범 'HORN' 작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윤보미는 "동창들 만난 것처럼 수다 떠느라 정신없어요"라고, 박초롱은 "심지어 안무 대형을 서면 노래 틀기 전까지 수다를 떨어요. 별 얘기도 아닌데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저희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고 있어요. 데뷔 초에 '에이핑크 뉴스'라는 리얼리티를 찍으면서 유명해졌는데, 10년이 지나고 다시 한번 찍으니까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할 수 있는 이야기의 범주도 넓어졌고요"라고 말하며 멤버간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또 에이핑크는 각자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정은지는 "20대의 전부요. 어쩔때는 또 다른 학창 시절을 보내는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윤보미는 "제2의 부모님? 멤버들 손을 떠나는 게 상상이 안 돼요. 혼자서 무슨 일을 하면 두려운데 멤버들이 있으면 든든하고 의지가 되거든요"라 말했다. 박초롱은 "성이 하나 더 있는 느낌? 박초롱이지만 에이핑크 박초롱으로 당연히 이름 앞에 붙는 것처럼요"라고 말하며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올해 새롭게 계획하는 것들에 대해 묻자 윤보미는 "이번 앨범이 정말 저희가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오기가 생긴 것 같아요. 올해는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에요. 팬분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면 좋겠어요"라고, 정은지는 "저는 30대를 기다렸어요. 20대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20대 때 경험을 바탕으로 30대에는 여유 있고 노련하게 살려고 했어요. 30대를 살고 있으니까 저에게 했던 약속들을 지켜나가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박초롱은 "올해는 자신감 있게 무엇을 하든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특히 멤버들과 웃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2022년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퍼스트룩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