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11일 오후 2시45분쯤 일본 도쿄 북동쪽 373km 지점에서 진도 8.9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쓰나미 등 후폭풍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지진, 해일이 내륙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우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서로에게 알리는 게 급선무라며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일본 서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동해안에는 약 1~2시간 이내에 지진해일이 도달한다"며 "해안가에서는 작업을 중단하고 충돌 때 충격이 큰 물건이나 유류를 신속히 고지대로 옮겨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항구 내 선박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기상특보의 지시를 따를 것을 요구하며 만약 해안가에서 강한 진동을 느꼈을 경우에는 2~3분 이내에 국지적인 해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진해일 특보가 발표되지 않았더라도 신속히 고지대로 이동하는 게 중요하고 설명했다.
또한 "지진해일은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한두 시간 내에 동해안 전역에 3~4m 높이로 도달할 수 있다"며 "지진해일은 약 30cm 정도 높이라 해도 성인이 걷기 어려우며 약 1m 높이라면 건물이 파괴될 수 있다"며 일본 지진으로 이한 국내 피해에 대해서 위험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일본에 발생한 지진 규모가 당초 알려진 7.9보다 높은 8.9라고 정정 발표했다.
[사진 = 일본 지진 현황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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