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조원희가 아들 윤준이의 세리머니에 감동을 받았다.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서는 윤준이가 속한 축구팀이 과거 '13:0'으로 패했던 '전국 최강전'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조원희와 그의 아들 윤준이는 설욕전을 위한 분노의 훈련을 이어갔고, 훈련이 끝난 후 조원희는 "아빠가 짓궂게 해서 서운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아들 윤준이는 "아빠 말하는게 화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조원희는 "미안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원희는 "아빠가 축구 선수라서 더 잘해야한다는 부담감 가질 필요 없다"며 자신감을 복돋아 줬다.
이어 대결에 들어갔고, 윤준이는 골을 넣어 기쁨의 세리머니를 보였다.
윤준이는 "충암이 강한 팀이어서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았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조원희는 "윤준이의 세리머니 처음본다. 그렇게 행복하게 웃는것을 처음 본다"라며 "목표를 성취했을 때 속으로 너무 기뻤다"라고 말하며 뭉클함을 드러냈다.
김민경은 이에 "원래 세리머니를 잘 안하냐" 물었고, 이동국은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잘 안하죠"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실점을 하며 아쉽게 패배했지만, 한 점 차이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지난번보다 발전한 모습에 조원희는 뿌듯해하며 잘했다고 칭찬했다.
윤준은 이에 울음을 터뜨리며 "친구들한테 미안하고 저 때문에 졌다는 생각에 아쉬웠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조원희는 "승부 근성, 승부욕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선수라면 충분히 가져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며 "윤준이 뿐만 아니라 같이 뛰었던 동료 선수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축구 미래가 밝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장예원은 "윤준이 괜찮냐"며 경기 이후 근황을 물었고, 조원희는 "경기 후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