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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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딸, 테니스 관둔 이유… "운동 부담감" 눈물 (피는 못 속여) [종합]

기사입력 2022.02.22 00: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이형택의 큰 딸 송은이가 테니스를 그만둔 속내를 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7회에서는 이형택과 막내 딸 미나가 훈련하고 있는 테니스 연습장에 찾아온 17세 큰 딸 송은이와 16세 아들 창현이의 테니스 실력 및 이형택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형택의 첫째 딸 송은이가 테니스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형택의 아내는 송은이에게 "테니스 선수로 다시 시작하는 거 어때?"라고 물었고 이에 송은이는 "미나가 열심히 안할 때"라고 답했다. 

이에 이형택의 아내는 "왜 기준을 미나로 잡냐"고 말했고, 송은이는 "테니스장 가려고 하면 가슴이 두근거렸다"라며 운동 부담감에 매일 긴장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형택은 공감하며 "나도 그랬다. 힘들어도 별 수 없이 참고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송은이는 "결정적인 이유는 많았다. 아빠가 테니스 선수고 코치로 계셨고, 어렸을때부터 미나는 운동 신경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자라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운동은 미나꺼'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 말을 내가 들었으면 테니스를 그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형택은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그것도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강하게만 했던 것 같다"며 미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형택은 "마이클 창 선수 딸과 같은 대회를 나간적이 있다"며 "시합 후 아이스크림을 사줬는데 아이스크림 하나를 특별히 허락해 먹는 모습을 봤다"고 말하며 "'6~7살부터 관리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송은이가 '미나가 좋은 DNA를 다 가져갔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본인이 다 갖고 있을 수 도 있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형택의 아내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디션 보러 왔을 때, 그땐 안떨렸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그건 설레임이었다"라며 연기 오디션을 지원해 1차 합격 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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