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박재범이 은퇴할 생각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MORE TALK with 유희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희열은 "넌 지금 이쪽에서 이슈다. 넌 모르고 있지만 네 행방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네가 은퇴를 하는 게 아니라 시애틀에 목장을 짓는다고 하더라. 또 다른 소문으로는 네가 백종원 선생님과 손을 잡고 사업을 한다는 말도 있다"라고 전했다.
유희열이 "근데 소문에 공통점은 있다. 네가 음악계에서 은퇴를 한다는 거다"라고 말하자 박재범은 "아직 은퇴를 하는 건 아니다. 그냥 12년 동안 쉴 틈 없이 활동하다 보니 재충전을 하고 싶었다. 피로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박재범이 "대표님은 은퇴를 생각하신 적이 없냐. 저는 안테나가 97년도에 시작했다는 걸 보고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자 유희열은 "'대박이다'가 아니라 그 사이에 얼마나 성과가 없었다는 거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희열은 "네 말대로 안테나가 97년도에 시작했는데 얼마나 성과가 없으면 사람들이 놀라겠냐. 이 회사도 다 빚이다. 소파 이런 것도 빚이니까 조심해서 앉아있어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재범은 술 브랜드를 선보인 것에 대해 "되게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그냥 술을 줬는데 받은 사람들이 '이거 네 거냐'라고 하면서 '너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아이디어를 생각해놨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이 "근데 왜 하필 술이냐"라고 묻자 박재범은 "술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 술로 문화를 접하면 되게 편하지 않냐.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AOMG 대표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 어쨌든 저는 최선을 다했고 구조나 조직이 잡히면서 제가 맡아야 하는 부분이 줄어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정착하면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지만 저 자체도 정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저는 하고 싶은 것들이 있고 업계에 파장을 주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대표직을 그만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JAY PARK'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