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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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은퇴 생각 無"…AOMG 대표 사임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22.02.21 18: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박재범이 은퇴할 생각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MORE TALK with 유희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희열은 "넌 지금 이쪽에서 이슈다. 넌 모르고 있지만 네 행방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네가 은퇴를 하는 게 아니라 시애틀에 목장을 짓는다고 하더라. 또 다른 소문으로는 네가 백종원 선생님과 손을 잡고 사업을 한다는 말도 있다"라고 전했다.

유희열이 "근데 소문에 공통점은 있다. 네가 음악계에서 은퇴를 한다는 거다"라고 말하자 박재범은 "아직 은퇴를 하는 건 아니다. 그냥 12년 동안 쉴 틈 없이 활동하다 보니 재충전을 하고 싶었다. 피로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박재범이 "대표님은 은퇴를 생각하신 적이 없냐. 저는 안테나가 97년도에 시작했다는 걸 보고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자 유희열은 "'대박이다'가 아니라 그 사이에 얼마나 성과가 없었다는 거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희열은 "네 말대로 안테나가 97년도에 시작했는데 얼마나 성과가 없으면 사람들이 놀라겠냐. 이 회사도 다 빚이다. 소파 이런 것도 빚이니까 조심해서 앉아있어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재범은 술 브랜드를 선보인 것에 대해 "되게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그냥 술을 줬는데 받은 사람들이 '이거 네 거냐'라고 하면서 '너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아이디어를 생각해놨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이 "근데 왜 하필 술이냐"라고 묻자 박재범은 "술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 술로 문화를 접하면 되게 편하지 않냐.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AOMG 대표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 어쨌든 저는 최선을 다했고 구조나 조직이 잡히면서 제가 맡아야 하는 부분이 줄어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정착하면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지만 저 자체도 정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저는 하고 싶은 것들이 있고 업계에 파장을 주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대표직을 그만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JAY PARK'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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