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비투비(BTOB)가 군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비투비의 세 번째 정규 앨범 'Be Together'의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진행됐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비투비는 멤버 전원 군 복무를 마치고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새 앨범 'Be Together'에는 함께했던 순간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노래 (The Song)'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사랑이 솔직, 담백하게 표현됐다.
오랜만에 하는 완전체 활동 목표로 서은광은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다. 1위를 하면 좋은데, 연연하지 않고 10주년이라 저희도 의미가 크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육성재 "은광이 형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비투비는 '힐링'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힐링돌'이라는 수식어가 있었다. 거기서 돌을 빼고, '힐링 그 자체'가 되고 싶다. 비투비 하면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요계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에 이창섭은 "성재와 현식이는 전역을 한 뒤에 음악방송을 하는 게 처음이다. 저희는 포유로 활동을 했을 때 매번 방송국에 갈 때마다 자가키트 검사를 했다. 안전을 위해 관객분들도 안 계셨다. 방송국에서 환호성, 응원법을 들으면서 무대를 했었는데 그런 게 없어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육성재는 "그래서 저도 방송국을 안 가고 그냥 집에서 비대면으로 하려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4년의 군백기를 보내면서 비투비가 느꼈던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군대에 입대한 서은광은 "제가 군백기를 시작했다. 앞으로 군백기가 계속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완전체로 다시 모이기 전까지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육성재는 "은광이 형이 스타트를 끊고, 저는 마지막으로 군대를 갔다왔다. 군대를 갔다와서 완전체로 모였을 때 의리를 느끼고 뿌듯했다. 특히나 프니엘을 혼자서 4년을 묵묵히 기다려줬다. 그래서 더더욱 고맙고 좋은 형들 곁에 있다는 뿌듯함이 있었다"라며 우애를 드러냈다.
그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프니엘은 "처음에는 '또 가네' 하다가 익숙해졌다. 올 때는 '또 오네' 행복했다. 이제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육성재는 팬들에게 "형들이 30대가 지나가고 나이를 점점 먹고 있다. 요즘 젊은 친구들보다 나이가 조금 있지만, 요즘 트렌디한 거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고 유행하는 콘텐츠도 많이 찍으려고 하고 있다"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프니엘은 한국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비투비의 세 번째 정규 앨범 'Be Together'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