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실버 윌리K, 첫 싱글 ‘Fade Away’ 발매…'반전 감성'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밴드 크랙실버(CraXilver) 윌리K가 솔로 음원 발매 소감을 전했다.

윌리K는 지난 18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Fade Away (페이드 어웨이)’를 발매하고, 같은 날 소속사를 통해 발매 소감을 밝혔다.

윌리K는 “처음으로 제 이름의 솔로 음원이 발매됐다. 지난해 작업한 곡들을 이번에 공개하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JTBC ‘슈퍼밴드2’ 이전의 모습들이 담겨 있어 조금은 쑥스럽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타이틀곡 ‘Fade Away’는 ‘슈퍼밴드2’ 촬영과 우승 이후 활동들로 발표 시기를 계속 놓치면서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에서야 공개하게 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쓸쓸한 감정을 한 줌 녹여 작업한 곡으로 발매가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안타까운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마음이 아프다. 한편으로는 이렇게나마 음원으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인지도 모른다”라며 자작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Fade Away’를 비롯해 수록곡 ‘가로등’ 두 곡과 함께 최근 발표한 선거 캠페인송 ‘Vision Again (꼭 꼭 꼭)’까지 많은 사랑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발매된 윌리K의 디지털 싱글 ‘Fade Away’는 ‘가로등’과 ‘Fade Away’ 두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가로등’은 오카리나와 어쿠스틱 기타의 절묘한 조화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이끄는 곡이다. 윌리K가 직접 오카리나 연주에 참여해 한층 쓸쓸한 감성을 더했다.

타이틀곡 ‘Fade Away’는 너무나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사라져가는 상실감과 함께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잘 지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노래한 곡이다.

오카리나부터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및 키보드 세션까지 다채로운 악기 사운드로 구현된 이번 앨범은 크랙샷, 크랙실버가 아닌 솔로 뮤지션 윌리K만의 숨겨진 반전 감성과 만나 리스너들에게 묘한 매력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윌리K가 속한 크랙실버는 JTBC ‘슈퍼밴드2’ 최종 우승의 주역으로 헤비메탈 장르의 뜨거운 부활과 함께 밴드 음악의 붐을 일으키며 클래식과 록의 색다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