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인기리에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최종회인 20회 방송에서 방송사고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싸인' 20회(최종회)에서는 비디오 사고와 오디오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최종회의 감동을 반감시켰다는 반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윤지훈(박신양 분)의 자살과 윤지훈의 진실을 지키기 위한 고다경(김아중 분)의 부검이 그려졌다.
윤지훈은 방 안에 CCTV를 설치해놓고 일부러 미녀살인마 강서연(황선희 분)에 의해 죽임을 당했으며 고다경은 부검을 통해 윤지훈의 사인을 밝혀냈다.
최이한 형사(정겨운 분)가 윤지훈의 방에서 CCTV를 발견했고 정우진 검사(엄지원)는 사건을 맡아 직접 강서연을 체포했다.
강중혁(박영지 분)은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했으며 윤지훈의 죽음에 책임을 느낀 이명한(전광렬) 원장 역시 진실을 밝히고 원장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했다.
진실이 밝혀지는 결말이 숨 가쁘게 진행되던 가운데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해결 후 정우진과 최이한이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갑작스러운 화면조정 화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은 당황케 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종영 20여 분 전부터는 오디오 상태가 고르지 않은 방송사고 역시 이어졌고, 계속해서 음량이 일정 수준을 벗어나 들렸다가 들리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시청자들을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마지막 회에 반전이 있다더니 방송사고를 두고 한말이였냐" "오디오도 비디오도 불량이었다. 재방송을 최종회라고 생각하고 다시 봐야 겠다" "최종회의 감동을 반감시키는 방송사고였다. 열악한 제작환경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싸인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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